2012년 9월 2일 일요일

어떤 초식남의 우울 - 퀸즈 나이트 카엘


이 글은 실제로 책을 사실분을 위해서 최대한 네타는 지양하는 방향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따라서 리플역시 네타를 아예 안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피해주시는걸 부탁드립니다.

표지를 장식하신 저분은 육식계 여왕인 율리아.

"내게 어울리는 남자로 키워주마!"라고 하지만...

본인은 8살.
상대는 가볍게 수백년 이상 살아온 마족씨 -_-a;

누가 누굴 키운다는걸까? 라고 생각하겠지만
주인공인 마족-카엘은 전형적인 초식남.
육식계 여왕님에게 휘둘리는 나날의 일상물입니다.
일상물입니다.
일상물이라고요. 중요하니까 두번 말했습니다.

비록, 그 일상의 뒤에서 참 흉흉한 일들이 벌어지고
카엘에겐 불행의 계속일지라도 말이죠.

어딘가에서 "난 억울해!"가 에코효과를 덤으로 하면서 울리지만 제 알바는 아닙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라노벨치고 좀 무식하다 생각될 정도의 두깨는 압박적이였고요. 거의 1.8배쯤?
편집에 따라선 충분히 2권을 만들어도 될 정도의 분량이였고,
내용상 자를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냥 단권으로 가서 더 두꺼웠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력적인 히어로, 8세의 여왕 율리아는 정말 매력적이였습니다.

다만 몇가지 좀 신경 쓰이는거라면...

첫번째는 최초 소환 장면 및 계약의 증거인 문장.
분명 관련 설정과 왜 그런 문장인지 작중 충분히 설명되긴 합니다만,
페이트관련 이야기가 안나오긴 힘들거 같습니다. -_-a;
근데 이건 뭐 제가 일단은 문넷인인데가
최근 가장 인상깊던게 페이트/제로라 어쩔 수 없긴 하죠.

두번째는 카엘이 마족치고 참 착하고 순수하다는것 정도?
뭐 마족이 착한거야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히어로인 여왕과의 관계에서 그다지 연상이란 느낌이 안오는 순수함이란 -_-a;
사실 그 원인은 히키코모리 마족인 카엘이 문제였지만;;;

세번째는... 자꾸 누군가(메모리 용량 표기방식씨)를 연상시키는 수상씨.
라노벨에서 조차 현시창을 보고 싶진 않았단 말입니다. ㅠ.ㅜ
왠지 좀 억지같았던 점도 약간 맘에 안들었고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전반적인 평은 10점 만점에 8.5점.
수상씨가 차라리 좀 매력적인 악역이였다면 좋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