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26일 화요일

얼마전 이슈가 된 마광수 교수 수업 관련 몇가지

얼마전 마광수 교수가 책 강매한다는게 이슈가 되서 기사까지 올라오고 했던거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겁니다.

강의 방침이 책 구매한 영수증이 첨부안된 리포트는 무효처리 및 학점없음이라 교재 강매다. 라는 내용이죠.

그러면서 언급된 주장이 물려받은 책도 있을 수 있는데 그런것도 인정 안한다~ 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이거 관련해서 찾아보니...

일단 이런게 나왔습니다.

저걸 토대로 좀더 찾아서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더군요.

1. 이슈가 된 책 정가는 13800원과 9000원. 합쳐서 22800원.
왠만한 전공서적 한권 제본비용급입니다. 참고로 제본뜨는것도 사실 불법입니다.
더군다나 인터넷서점등에서 구매하면 저기서 더 할인된 가격으로도 구매가능하고,
E-book(13800원 => 7000원)도 인정했다는걸 생각하면 저기서 더 내려갈 수도 있음.
이런 가격은 왠만한 베스트셀러보다 약간 비싼 수준이고,
소량밖에 안찍는 학술서적임을 감안하면 보기 힘든 저렴한 가격.

2. 해당 강좌는 전공 필수도 아니고 선택/교양.
원하지 않을 경우 안들어도 상관없는 수업입니다.
더군다나 강의계획서에 교재 필수가 명시되어 있었음.

3. 전학기 해당 수업 수강생 교재구비율이 10%이하 (50명/600명)
위에서 물려받기가 언급되긴 했는데... 현실적으로 물려받는다는게 불가능한 수치죠.
교내 도서관에는 각 3권씩만 있으니 대출도 사실상 불가.

이와 관련해서 마광수 교수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 인터뷰의 간략본은 여기서 보실 수 있고요.


뭐랄까... 학교 커뮤니티(세연넷) 게시판에 결제 후 취소하는 방식으로 영수증만 만드는 방법이 올라왔다는데...

사기치기를 실습하는 시간도 아니고 이게 뭐하는건지 참...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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